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사태 정리 <탈레반 재집권>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 재점령되면서 혼돈에 빠졌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압둘 사타르 미르자크왈 아프간 내무부 장관은 "과도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 이양이 있을 것"이라며
탈레반에 항복 선언을 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도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거해오자 국외로 도피했다.
한국 외교부도 15일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15일 현지 우리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 체류중인 재외국민 1명도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오늘(17일) 제3 국으로 철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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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전쟁 정리 (미국 역대 대통령 순)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일명 테러와의 전쟁으로 탈레반을 견제했었다.
목적은 9.11 테러의 주 범인 알카에다 축출과 알 카에다를 지원하는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정권의 축출이었다.

1. 오바마 정부
오바마 집권때에는 많은 전력을 아프간에 배치하고 탈레반을 견제하는 동시에 
2011년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 
테러와의 전쟁의 핵심 목적인 알 카에다 축출의 핵심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이후 
아프간에 있는 미군 3만명을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으나, 임기중 미군 철수는 연기되었다.
본인의 임기내에 철수를 시키는 것이 아닌 트럼프 정부의 일로 넘기려고 했던 것.
WHY? 미군 철수는 대통령 지지율에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 철수는
패전이고 패전은 곧 치욕이기 때문..

2. 트럼프 정부
오바마 정권에 이은 트럼프 행정부도 아프간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not winning) 있다며, 
파견군 사령관을 파면하려고까지 했다. 한편 트럼프는 파병 인원을 늘리고 미사일, 드론 등을
이용한 폭격으로 탈레반 지도부들을 사살하고 자금줄인 마약창고등을 터뜨려버린다.
2018년 탈레반은 아프간 평화회담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까지 계속된
전쟁 중 2020년 카타르 도하에서 '도하 합의'가 진행되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미군은 합의 이행 1단계 과정으로 135일 이내 8천600명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보장했다.

3. 바이든 정부
2021년 새로 집권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1일까지는 모든 미군 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전과는 다르게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의 분쟁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탈레반 세력은 자신감이 붙어서 군대를 동원해 아프가니스탄의 도시를 함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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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총공세 및 정복
탈레반은 2021년 7월들어 아프간 영토 3분의 1을 장악했으며 아프간 정부군 1,600명은 탈레반과의 교전 후 타지키스탄

으로 탈출했다.
탈레반은 7월 9일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영토의 85%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8월 6일, 아프가니스탄 34개 주의 주도중 처음으로 아프간 남부에 있는 님루즈주의 주도인 자란즈가 함락당했고,

9일에는 두즈와 샤르에폴을 추가 점령당했다.
이런 와중에 탈레반의 세력이 강화되자 군부들도 탈레반에 합류했다고 한다.
8월 11일시점으로 이미 아프간 정부는 붕괴 직전의 수준이며 헤라트와 카불 등 극히 일부 지역만 유지됐으며,
탈레반은 사실상 중국 등 반미 국가들과의 회담에서 암묵적으로 전쟁 승리를 승인을 받았다.
결국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에 항복하였으며 정권 이양에 합의했고 탈레반 과도정부가 설립되었다.

점령당한 대통령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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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정권을 잡기 전 아프가니스탄은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고 자유로운 나라였다.

그에 반해 현재는 자유가 사라지고 종교의 규율로 억압되고 있다. 

탈레반측은 과거 집권때와는 달리 개방적인 정권을 구상하겠다고 하는데.. 여태까지 자행했던 야만적인

행위로 봤을 때 실현 가능할지 모르겠다.

부디 아프가니스탄의 시민들이 안전하길 바란다.